서서히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는 비트코인? 공정가격 운운하는 JP모건

 

튤립 버블에 비교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비트코인이 19일 기준으로 1조 달러(약 1천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테슬라가 15억 달러를 투자해서 비트코인을 매입하면서 추가 상승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1조 6천억원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음에도 시총에 비하면 0.1% 수준입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머스크의 큰 영향력이죠. 머스크는 오히려 8년 전에 샀어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하는 으레하는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전에 이미 페이팔에서는 비트코인을 취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멜론은행에서도 비트코인 취급업무를 하겠다고 얘기했고요. 거기에 캐나다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가격을 연동한 ETF 출시를 승인했습니다. 굵직한 뉴스가 터질때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국가, 금융기관, 글로벌 기업이 가세할때마다 뻥튀기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JP모건은 현재 시세가 오래 못 간다고 얘기했지만, 지난 1월에는 1 비트코인이 1억 5천만원까지도 갈 거라고 얘기한 장본인입니다. 아직 본인들이 매집을 덜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안정적인 우상향을 위해서는 조금씩 쉬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일까요. JP모건 애널들은 자신들이 추산한 공정가격을 훨씬 웃돈다고 말하는데 비트코인의 '공정가격'이란 대체 뭘까요? ㅎㅎ 대체 뭘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기업이 아닌데 뭘 기준으로 어떻게 내재가치를 평가한다는 얘기인지?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을 예측한다는건 사실 불가능한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단기적으로는 랠리가 지속될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