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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으로 검게 변한 손가락'의 출처를 따라가 보니관심이슈 2021. 2. 12. 22:42
네이버 기사 이미지 캡쳐
위 기사는 네이버에서 중앙일보 기사인데 오늘 많은 사람들이 본 기사 중에 하나입니다. 86세 노인이 코로나 후유증으로 손가락 3개가 괴사해 절단했다고 하는 기사입니다.
코로나만으로는 손가락이 괴사된 것은 좀 드문 일인 것 같아서 기사가 남긴 출처를 확인해보았습니다. "The European Journal of Vascular and Endovascular Surgery".
구글링을 해보니 웹사이트가 있고 보고서에 보니 해당 사진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 있더군요. 다음의 이미지는 해당 사이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출처 : "The European Journal of Vascular and Endovascular Surgery" 내용을 보다 보니 86세의 고령의 환자는 원래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앓고 있던 환자이며 항혈소판 요법을 받고 있던 환자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코로나 진단을 받은 경우입니다. 즉, 대상자는 '고령의 기저질환자'였던 셈이죠. 그 동안의 학습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고령의 기저질환자'에게 가장 위험하다는 점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사에는 이런 내용은 전혀 없이 단순히 '코로나 후유증'에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용어만 얘기하면서 공포심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더군다나 이것은 2020년 작년 4월 이야기입니다. 웹페이지 가보면 지난 8월에 웹상에 공개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언론에서 최소한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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